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KPGA 제19대 회장 당선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1.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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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9대 회장으로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선출됐다.

KPGA의 새 수장이 된 김 고문은 "회원들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수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이날 임시 총회에 앞서 KPGA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고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김 고문이 KPGA 회원이라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새로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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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4년 임기
183표 중 108표 얻어
"낮은 자세로 뛰겠다"
연임 노렸던 구자철 고배
23일 KPGA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9대 회장으로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선출됐다. KPGA의 새 수장이 된 김 고문은 "회원들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경기도 성남시 KPGA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제19대 회장 선거 임시 총회'는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참석해 정족수 절반을 넘겨 성원을 이뤘고 김 고문이 108표(59.02%)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제18대 수장으로 다시 한번 연임에 도전했던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날 회장 선거 임시 총회는 역대 최고의 참석률인 91.04%를 기록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웠다. 108표를 획득한 김 고문은 75표에 그친 구 회장을 따돌리고 KPGA를 이끌게 됐다.

김 고문은 당선이 확정된 뒤 "KPGA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며 "앞서 약속한 공약대로 향후 4년간 풍산그룹이 100억원 규모 지원을 할 것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업으로부터 임기 중 추가 60억원 규모 후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부터 KPGA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며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PGA를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김 고문은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 수석고문을 거쳐 현재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퍼스트티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수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이날 임시 총회에 앞서 KPGA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고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김 고문이 KPGA 회원이라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새로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 총회 현장에서 만난 한 KPGA 회원은 "회원들을 위해 뛰겠다는 공약대로 KPGA를 발전시켜주면 좋겠다"며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 등을 활성화시키고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성남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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