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백신 개발 앞당긴다"…KAIST-국제백신硏, 연구협력 `맞손`

백신 면역반응 분석 프로젝트 추진
의학 및 생명과학, 개도국 보건의료 지원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23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글로벌 백신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는 23일 대전 본원에서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글로벌 백신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백신 면역반응 분석 프로젝트 △글로벌 헬스 파트너와 공동 연구 △의학·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교육 강화 △개도국 보건의료 및 백신 접근성 향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백신 면역반응 분석 프로젝트에는 KAIST가 축적한 인체 면역반응 분석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증후군 바이러스 백신, 한타바이러스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백신 등 국제백신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백신 면역반응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해 백신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설립 중인 케냐과기원과 KAIST 오송메디컬 캠퍼스를 활용해 향후 다양한 전략적 연구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 사무총장은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KA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혁신적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선도적 백신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기술이전, 연구, 인적 교류, 인프라 공유, 지역사회 공헌 등 국제백신연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백신, 면역학 등 의과학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