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올해 첫 4강 진출 실패... 중국 마스터스 16강서 탈락

김영준 기자 2023. 11.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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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승리, 눈물을 흘리는 모습./김동환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이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중국 마스터스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중국 왕즈이(세계 12위)에게 게임 스코어 0대2(12-21 16-21)로 패배했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 중 처음으로 준결승 이전에 탈락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그는 앞서 올해 15차례 대회에서 우승 10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 당시 무릎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도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회복에 전념하다가 이달 열린 일본 마스터스 대회로 복귀했고, 지난 18일 4강전에서 세계 3위 중국 천위페이에게 패배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선 조기 탈락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안세영은 연말에 열리는 ‘왕중왕전’ 격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테스트 차원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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