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소년단’ 잠시 뒤로, 방탄소년단 완전한 공백기[스경연예연구소]
그룹 방탄소년단이 화려했던 활동을 잠시 뒤로 하고 완전한 활동 공백기를 맞는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2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정국은 이날 입대를 앞둔 소감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며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래서 (기다려 달라는)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지난해 12월 입대한 멤버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과 슈가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여기에 나머지 네 멤버까지 군 입대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멤버 전원이 입대한 방탄소년단의 공백기가 예정됐다. 멤버들이 올해 말과 내년 초 입대를 모두 마친다면, 2025년 중순 이후에야 완전체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주년 앨범 ‘프루프’ 발매 및 활동을 마지막으로 단체 활동을 중단하긴 했으나, 멤버들이 솔로로 활발히 활동해왔던 만큼 전원 군 입대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첫 군필 멤버가 되는 진의 제대일까지 반년 여간 진정한 공백기를 맞게 됐다. 진은 내년 6월 12일, 제이홉과 슈가가 각각 내년 10월 17일과 2025년 6월 21일 군 복무 기간을 마칠 예정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송 차트 ‘핫100’ 진입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입지를 넓혔고, 지난 2020년 발매한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1진입에 성공해 세계적인 흥행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국내외 차트를 점령하고, 해외 유수의 가요 시상식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각종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정점에 오른 가운데 갑작스러운 단체 활동의 중단과 일부 멤버들의 군 입대가 결정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화려한 성과를 이어가며 활약했다. 지난해 7월 제이홉부터 지난 3일 정국까지 차례대로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은 전부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권에 올라 솔로로서도 강력한 방탄소년단의 파워를 증명했다.
그 때문에 잠깐의 완전체 공백 이후 돌아올 멤버들의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 특히 진은 정규 혹은 미니 앨범을 발매했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솔로 가수로서 싱글만을 발표했던 유일한 멤버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공배기를 채울 그의 새로운 활동에 시선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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