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0일 본회의 탄핵안 처리…쌍특검 12월 처리 원칙"

이동관 위원장·손준성·이정섭 탄핵 추진
선거제 개편안 논의 29일 의원총회에서 진행
홍익표 "위성정당 등 선거제 관련 의견 듣겠다"

[서울=뉴시스]강주희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고, 일명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김건희 여사 특별법은 12월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30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쌍특검은 날짜를 특정한 것은 아니고 12월 정기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당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TF)가 추진하는 위법 검사 탄핵에 대해선 원안대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를 대상자에 올리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안 논의와 관련해 "개별 의원의 의견이 있어 오는 29일 의총에서 심도 있게 준비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위성정당 방지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를 모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안을 정리하고, 지도부 의견을 모아 다음주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의미있는 진전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안을 진전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도 "많은 분이 위성정당 방지법도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선거법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의견을 다 모아서 29일 의총에서 선거법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여권이 주장하는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하는 발언은 없었냐'는 질의에는 "없었다"며 "선거제도와 관련해선 원내에서 빨리 논의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들의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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