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파문' 김승기 소노 감독·'경기방해' 권순철 DB 단장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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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상대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을 한 김승기(51) 고양 소노 감독과 경기 중 경기감독관에게 판정 항의를 한 권순철(55) 원주 DB 단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KBL은 "24일 오전 9시30분 강남구 KBL센터에서 김승기 감독의 구단 비방(욕설) 행위, 권 단장의 경기 진행 방해와 관련해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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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상대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을 한 김승기(51) 고양 소노 감독과 경기 중 경기감독관에게 판정 항의를 한 권순철(55) 원주 DB 단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KBL은 "24일 오전 9시30분 강남구 KBL센터에서 김승기 감독의 구단 비방(욕설) 행위, 권 단장의 경기 진행 방해와 관련해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19일 DB와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라커룸으로 통하는 체육관 복도에서 김주성(44) DB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이흥섭(51) DB 사무국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
이를 제지하는 권순철 DB 단장과는 언쟁을 벌였다. 물리적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권 단장은 경기 도중 본부석으로 향해 경기감독관에게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제소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감독님께서 '상대팀 단장이 본부석으로 가는 걸 봤고, 이후에 심판의 휘슬이 (불리하게) 바뀐 것으로 느꼈다'고 한다"면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두 구단은 이날 있었던 내용을 각각 정리해 KBL에 공문을 보냈다.
이와 별도로 더 이상 구단 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선 안 된다고 판단한 KBL은 중재에 나섰다.
김희옥 KBL 총재가 22일 오후 권 단장과 이기완 소노 단장을 불러 면담을 가졌다.
KBL 고위 관계자는 "총재님께서 양 팀의 2차, 3차 감정싸움을 막고, 중재를 위해 나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번 일이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가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재정위원회 재가 권한을 가진 총재의 중재가 향후 재정위원들의 징계 논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선 "절대 그럴 일은 없다. 김승기 감독의 부적절한 행동이나 권순철 단장의 본부석 항의 모두 처음이 아니다"며 "두 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과는 별도로 개인의 행위에 대해선 명확하게 재정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다. 징계 수위가 가벼워지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상재(DB), 정효근(정관장)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안건도 재정위원회에서 다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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