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8강 진출 실패…올해 첫 국제대회 입상 무산

문대현 기자 2023. 11.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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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최강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입상에 실패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인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16강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12위)에게 0-2(12-21 16-21)로 졌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25·삼성생명)은 16위인 일본의 오호리 아야(27)를 2-0(21-10, 21-18)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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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서 부상 후 고전
안세영이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 천위페이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최강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입상에 실패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인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16강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 12위)에게 0-2(12-21 16-21)로 졌다.

안세영은 이전까지 출전한 15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랐다. 이 중 우승만 10차례였고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모두 메달을 땄다.

직전 대회였던 2023 재팬 마스터스에서는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1-2로 졌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이 올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입은 오른쪽 무릎 부상 탓으로 보인다. 이후 한달 가량 휴식을 취한 안세영의 무릎 상태는 상당히 호전됐지만 아직 실전 감각과 체력은 올라오지 않았다.

이날 역시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전보다 둔해진 듯한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다음달 중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그 때까지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단식 세계 15위 김가은(25·삼성생명)은 16위인 일본의 오호리 아야(27)를 2-0(21-10, 21-18)으로 꺾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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