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제19대 KPGA 회장 당선… 현 구자철 회장과 경선서 압승
풍산그룹 김원섭 고문(61)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원섭 고문은 23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KPGA 총회 제19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183명 중 108명의 지지를 받아 75표에 머문 현 구자철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원섭 당선자는 2024년 1월부터 4년간 KPGA 수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원섭 회장 당선자는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한국남자프로골프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바로 KPGA를 위해 고민하고 앞으로 달려나가겠다”말했다.
김원섭 당선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문화일보, J골프, 엑스포츠를 거쳐 2008년부터 3년간 프로농구 KBL 총재특보로 일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를 거쳐 2015년부터 현재까지 퍼스트티 코리아 재단 상임이사, 풍산그룹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전폭 지원을 받아 KPGA 회장에 도전한 김원섭 당선자는 임기중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KPGA 회원교육 시스템 선진화,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수연금 회복, 코리안투어 환경개선 및 상금증액,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사업, 투어마케팅 활성화, 2부 투어 상금증액 및 환경개선, 챔피언스 투어 상금 증액 및 환경개선,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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