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엑스포 유치에 17개월간 '지구 6바퀴' 대장정 끝맺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28일 결정되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광폭 외교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에 버금가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 위상 제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8 서울올림픽에 버금가는 국가 위상 제고 계기 될 것
"다수 지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 이끌어"
28일 파리에서 182개국 비밀투표로 결정
23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후 이달까지 지구 6바퀴(24만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며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총 75개국 700여명의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장관, 대사 등을 만나 다수의 국가지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국회의장실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가 의회외교의 핵심 의제"라고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유럽과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중국 등 주요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등 지지세 확산의 초석을 다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요국 방문외교와 초청외교를 전개하며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지지 미정 및 거점 국가를 중점 공략해 일부 국가의 입장을 변경시키는 성과를 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릴레이 양자회담을 실시, 막판 집중 유치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G20 의회정상회의' 에 참석해 7개국 의회 의장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지지를 당부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였다.
김 의장 관계자는 "김 의장은 유치 과정에서 부산 지지를 표명한 국가에 대해서는 직접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지 의사를 대외적으로 공표해, 그들의 지지세를 실제 투표로 연결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초 사우디·이탈리아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에 대해서는 1차 투표 이후에 한국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비공개 투표에서 득표가능성을 최대한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지난 2002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서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교 뿐 아니라 범국가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국회 차원의 초당적 유치결의안 채택을 주도하고 이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국회·정부·기업의 역량을 총집결했다. 김 의장은 당시 실사단과의 접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가 확정되면 즉각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법률적·예산적 지원을 약속한다"며 부산의 지역적 이점과 폭넓은 문화·관광 인프라를 들어 적극 설득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182개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검은 액체 온몸에 붓고…전신 누드로 '임신' 전한 메간 폭스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