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까지 100m 남짓인데... 대형 나이트클럽 허가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대형 나이트클럽이 허가나면서 학부모와 지역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3일 대구 중구와 달서구 등에 대구 달서구 구 크리스탈 호텔 지하 건물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다 폐업한 곳으로 최근 교육청과 관할 구청으로부터 영업허가를 다시 받고 현재 외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효린 중구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지역민과 협의없이 진행된 나이트클럽 허가는 교육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교서 120여m 거리, "교육환경 무시한 행정"
대구 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대형 나이트클럽이 허가나면서 학부모와 지역민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3일 대구 중구와 달서구 등에 대구 달서구 구 크리스탈 호텔 지하 건물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다 폐업한 곳으로 최근 교육청과 관할 구청으로부터 영업허가를 다시 받고 현재 외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나이트클럽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중구의 한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120여m 떨어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학교정화구역 200m 내 나이트클럽 재허가는 교육 환경과 주거권에 심각한 침해를 준다"며 허가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김효린 중구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지역민과 협의없이 진행된 나이트클럽 허가는 교육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학습권보다 재산 침해가 더 크다"며 허가 이유를 설명했다. 달서구 측은 "유흥주점 건 허가는 교육환경보호법에 따라 교육지원청에서 가부 결정을 하기 때문에 구청은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 대형 유흥주점을 공청회도 없이 허가해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교육당국과 행정기관을 상대로 강력 대응키로 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의전 중독, 여성 편력… 우상 안희정은 이렇게 몰락했다”
- 황의조 영상 유출 피해자, 대화내용 공개... "내가 싫다고 했잖아"
- 근무 중 상의 올리고 단추 풀고...'노출방송' 7급 공무원 또 적발
- [단독] 신분증 요구에 전치 6주 폭행당한 라이더… 배달 앱은 쌍방폭행 확인만
- "살려달라" 비명에 달려간 父子...아들은 얼굴 50바늘 꿰매
-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 오지은과 결혼 9년 만 이혼 "서로 앞날 응원"
- "인사 잘하고 눈물 많던 아이" 40대 여성 납치 성폭행한 중학생 선처 호소
- 8세 중증장애 아들 죽음으로 몰고 간 엄마의 비극
- 찰스3세,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 수여... 윤 대통령 부부도 함께 축하
- 황의조 사생활 유포 범인은 친형수... 피해자 "합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