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 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3일) 오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해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정부에 보내야 하지만 마감일인 어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정한 재송부 기한은 내일(24일)까지로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의 임명을 건의드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달 초 퇴임한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안도 오늘 함께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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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