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102명인데 韓은 단 2명…세계 200대 컬렉터에 김웅기·서경배 2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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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술전문지 '아트뉴스'가 올해 '세계 200대 컬렉터'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23일 아트뉴스의 '세계 200대 컬렉터'를 분석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현대미술뿐 아니라 한국 전통 미술을 수집하기로 유명하며 이전에도 몇 차례 200대 컬렉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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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력 걸맞은 제도 확립·인식 변화 필요"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세계적인 미술전문지 '아트뉴스'가 올해 '세계 200대 컬렉터'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으로 200대 컬렉터에 선정됐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23일 아트뉴스의 '세계 200대 컬렉터'를 분석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2019년 홍콩 크리스티에서 한화로 약 132억원에 김환기의 작품 '우주(Universe 5-IV-71 #200)'를 낙찰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글로벌세아는 서울 강남구에 S2A라는 전시공간을 두고 국내외 미술계에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서 회장은 현대미술뿐 아니라 한국 전통 미술을 수집하기로 유명하며 이전에도 몇 차례 200대 컬렉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과거 200대 컬렉터에 올랐던 한국인으로는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부부, 전필립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과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부부, 아라리오갤러리와 미술관의 설립자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 국제화랑 이현숙 회장 등이 있다.
200대 컬렉터의 국가별 분포도를 보면 미국이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이 12명, 스위스 11명, 홍콩 8명, 독일 6명, 대만 5명, 중국 5명, 싱가포르 4명 등이다.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우리나라의 컬렉터들이 경제력에 비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활동이 매우 빈약하다"며 "한국의 경제력에 걸맞은 문화국가로서 도약을 위해 제도 확립은 물론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미술품을 구입하고 이를 기탁하거나 유증 등을 통해 공유하며 기증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물납제(AiL, Acceptance in Lieu)는 물론 문화기증제도(CGS, Cultural gifts scheme) 등의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널리 알려 문화예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영향력 있는 컬렉터 등 파워 컬렉터들의 역할을 증대시켜야 한다"며 "그래야 '착한 부자'들이 그 선한 영향력을 널리 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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