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 여성 과학기술인의 `손에`

과기정통부, 여성과기인 역할과 방향 조명
지속가능한 미래위한 역할 결의..비전 선언

2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 대한민국 여성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미래, 여성과학기술인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매년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여성과학기술인 행사를 처음으로 통합해 열렸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등 여성과학기술단체 주요 인사와 산학연 과학기술인 300여 명이 참석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조명했다.

한 총리와 남녀 과학기술인, 해외 여성과학자, 고등학생 등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결의하고, 5가지 비전을 선언했다. 5가지 비전은 △다양성 확보와 포용적 문화 조성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젠더혁신 등 R&D 생태계 혁신 △글로벌 리더십 강화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등이다.

시상식에서는 공수현 고려대 교수, 김희정 삼성중공업, 안부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3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별강연에서는 이용훈 UNIST 총장이 '과학기술 연구몰입 환경-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의 '뇌의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여성과학자'에 관해 발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 초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