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젊은 세대 고마워, 어른들을 대척점에 놓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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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젊은 세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김창완의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24일 발매되는 '나는 지구인이다'는 2020년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독집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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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젊은 세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김창완의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24일 발매되는 '나는 지구인이다'는 2020년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독집앨범이다.
이날 김창완은 "나이 든 팬들에게 할 이야기는 없다. 노욕인지 몰라도 왜 이렇게 젊은이들이 좋은지 모르겠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만 해도 어릴 때부터 자유를 외치며 커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얼마나 갇혀있는 사람인 가는 내 스스로가 잘 안다. 얼마나 고집스럽고 얼마나 폐쇄적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며 "거기에 비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나와 비교하면 굉장히 양심적이고 타인을 배려할 줄도 알고 시야도 더 넓고 컴퓨터도 잘 만지고 하지 않나. 젊은 세대가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미래가 열려있다. 이런 걸로 앞선 세대의 얄팍한 경험에 비춰서 감히 조언하려고 들지 않는다. 선대들이 쌓아놓은 것은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위대한 것은 다 묻어놔도 된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 과감히 버려도 되는 것 너무 많다. 어른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젊은이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어른들을 자신들의 대척점에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창완 밴드는 내달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크라잉넛과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김창완은 "젊은이들과 함께 그런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작은 물꼬라도 트인다면 내년에는 큰 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젊은이들에게 한발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는 오는 24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며 무선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카드 앨범과 CD, 그리고 LP로도 선보인다. NFC 앨범과 CD는 12월 중에, LP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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