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임기만료 다가오는데… 후보군 고심깊은 생보·유광열 유력 꼽은 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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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보험협회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회장 인선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희수 현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각각 내달 8일, 22일 임기가 종료된다.
'관료 출신' 인사가 차기 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생보협회장 차기 하마평에 오르내린 성대규 신한라이프 의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 윤진식 전 국회의원 등도 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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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27일 1차 회추위…유광열 등 관료 인사 예상
양대 보험협회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회장 인선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희수 현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각각 내달 8일, 22일 임기가 종료된다. '관료 출신' 인사가 차기 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될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1~2명의 다크호스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장고에 돌입한 모양새다. 생보협회는 24일 3차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정한다. 단수 또는 복수 후보군을 발표한 이후, 총회 등 남은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
생보협회 회추위는 애초에 지난 20일 열린 2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3차 회의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동안 거론된 인물 외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새로운 후보군들이 다크호스로 등장해 고심이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권 현안이 산적해 전문성이 있으면서도 정부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분이 오길 바라는 분위기"라며 "막판에 1~2명의 정치인이나 민간 출신 인사 등이 포함되면서 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희수 현 생보협회장의 연임안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차기 생보협회장으로 거론된 김철주 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전직 관료이다. 김 위원장은 재무부 시절 경제협력국과 국제금융국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6년 2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는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생보협회장 차기 하마평에 오르내린 성대규 신한라이프 의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 윤진식 전 국회의원 등도 관료 출신이다. 특히 임승태 대표와 윤진식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임 대표는 2021년 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로 활약했다는 이력이 있다. 윤 전 의원은 윤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맡았다.
오는 27일 첫 회추위를 여는 손보협회는 생보협회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관료 출신 인사가 대체로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벌써부터 후보군의 면면을 예상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손보협회는 이사회 구성을 통해 상임이사 회사인 SGI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하기로 했다. 내달 임기가 종료되는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의 차기 협회장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 대표가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사 중에서 유력 후보로 꼽힌다.
유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행시 29회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 국제금융정책국장을 거쳐 2014년부터 금융위원회에서 지냈다. 이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부터 SGI서울보증 대표를 맡았다.
회추위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구성됐다. 손보협 회추위는 SGI서울보증을 대신해 코리안리가 참여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회추위에서 새로운 인물을 제시할 수도 있어 최종 후보군을 추리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며 "손보협회도 후보 윤곽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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