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긍정적 변화, 실책 줄이고 속공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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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실책을 더 줄이고, 늘어난 속공을 유지한다면 2라운드에서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팀과 비교할 것도 없이 지난 시즌 KB의 1라운드 실책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비슷한 평균 8.6개였다.
KB가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처럼 실책을 한 자리로 줄이고, 속공 1위를 유지한다면 1위 도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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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는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쳤다. 아산 우리은행에게 일격을 당했다. 우리은행에 이어 2위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충분히 우리은행에게 패한 아쉬움을 떨칠 수 있다.
BNK는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74.6점을 올리고 59.8점만 허용했다. 득실 편차는 +14.8점이다. 우리은행의 +8.2점(73.6-65.4)보다 훨씬 압도적이었다. 득점은 가장 많고, 실점은 가장 적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실책이다. KB는 평균 13.4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우리은행의 평균 8.4개보다 5개나 더 많다. 우리은행에게 71-72로 패한 원인 중 하나도 19-9로 10개나 많았던 실책이다. 다른 팀과 비교할 것도 없이 지난 시즌 KB의 1라운드 실책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비슷한 평균 8.6개였다.
다만, 긍정적 변화는 있다. 초반 3경기에서 평균 17.0개였던 실책을 최근 2경기에서는 평균 8개로 대폭 줄였다.
김완수 KB 감독은 지난 20일 부산 BNK와 맞대결을 앞두고 “스스로 죽은 볼을 가지고 사람 찾다가 하는 실책을 줄였으면 한다. 박지수가 있어서 포스트 플레이를 많이 한다. 포스트에 들어가는 패스의 정확도를 높여야 하는 건 맞는데 어느 리그나 어느 팀이나 그런 패스를 하다가 실책을 안 할 수 없다”며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건 그런 패스를 못 넣어주거나 실책을 하면 우리 공격 자체를 잃어버린다. 우리는 지수가 있어서 포스트 공략이 필요한 팀이다. 실책이 나올 때 나오더라도 그런 부분에서 자신있게 하라고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자기 공격에서 머뭇거리고, 슛을 못 쏘고, 죽은 볼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주다 실책하는 걸 줄이면 큰 문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이슬은 “실책이 진짜 많았다. 실책이 급하게 하거나 서두르다 나온다. 감독님께서 천천히 보고 하라고 하신다.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면 조급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다”며 “한 타이밍만 보고, 조금만 침착하게 하면 안 나올 실책이다. 그런 것만 잘 준비하면 실책이 줄어들 거다. 시즌 두 번째 경기까지 실책이 진짜 많았는데 점점 줄어간다”고 했다.
KB는 2018~2019시즌 1라운드 속공 5.2개 이후 최다 속공을 선보였다.
김완수 감독은 “속공을 많이 해달라고 요구했다. 작년, 재작년보다 속공이 많이 나온다”고 했다.
KB가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처럼 실책을 한 자리로 줄이고, 속공 1위를 유지한다면 1위 도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KB는 23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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