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천의 우연성이 만들어낸 낯섦…조민열 개인전 '숨겨진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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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천을 비롯한 다양한 패브릭 소재들을 쌓고 깎아내면서 드러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확대해 표현하는 작가 조민열의 개인전 '숨겨진 자연'이 오는 12월10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KCDF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된 조민열은 산업사회 이후 누구나 평범하게 입어 온 청바지에서 자연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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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청바지 천을 비롯한 다양한 패브릭 소재들을 쌓고 깎아내면서 드러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확대해 표현하는 작가 조민열의 개인전 '숨겨진 자연'이 오는 12월10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KCDF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된 조민열은 산업사회 이후 누구나 평범하게 입어 온 청바지에서 자연을 발견한다. 익숙한 청바지를 차곡차곡 쌓고 접합하고 깎아내면서 우연함으로 만들어진 결이 나무의 결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조민열은 "나무를 깎기 전에는 그 속을 알 수 없듯 내가 만들어 낸 결 또한 우연적이지만 자연스럽다"며 "이런 일상의 소재를 활용한 작업 과정에서 사물의 재료와 공예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익숙한 재료에서 그 우연성이 만들어 낸 낯섦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민열은 국민대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스위스 로잔 예술대에서 디자인 럭셔리&크래프트 맨쉽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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