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일대 전세사기 의혹…경찰 “사실관계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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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일대 다가구주택에서 전세 사기 의심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은평구의 한 다가구주택 1채가 경매에 넘겨지면서 이 건물 세입자 16명 중 14명이 집주인 부부인 전모씨와 김모씨를 상대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고소장을 제출했다.
임차인 16명이 거주하는 임차목적물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서부지법에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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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건물 법원 경매 중…세입자 보증금 13억 달해
경찰 “고소장 토대로 사실 관계 확인 중”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은평구 일대 다가구주택에서 전세 사기 의심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임대인은 채무자회생법상 개인파산을 신청해 현재 진행하고 있다. 임차인 16명이 거주하는 임차목적물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서부지법에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임차인들 16명의 임차보증금 합계는 약 13억 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인과 임대인의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이 임차목적물을 포함해 여러 채가 있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피해자 측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 14건을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면서 “고소장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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