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 강 "정명훈과 연주하는 베토벤, 특별"…뮌헨필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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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선생님과 함께하는 베토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의 이자르 필하모니에서 정명훈 지휘로 뮌헨 필하모닉과의 첫 연주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클라라 주미 강은 "뮌헨필 그리고 정명훈 선생님과 함께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는 첫 리허설부터 너무나도 행복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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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정명훈 선생님과 함께하는 베토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의 이자르 필하모니에서 정명훈 지휘로 뮌헨 필하모닉과의 첫 연주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명훈 선생님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저도 정말 많은 해석을 거쳐 지금 다시 선생님과 이 곡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큰 행운과 행복"이라고 말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오는 28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뮌헨필의 내한 공연 협연자로 나선다.
창단 130주년을 맞은 뮌헨필은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라 불린다. 이번 공연은 5년 만의 내한이다. 클라라 주미 강과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며,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클라라 주미 강은 "뮌헨필 그리고 정명훈 선생님과 함께하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는 첫 리허설부터 너무나도 행복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서로 귀 기울여 함께 호흡하고 맞추는 음악적인 요소들 하나하나가 제게 깊이 있고 진심 어리게 다가왔다"며 "공간이 주는 감각과 연주의 순간을 위한 알맞은 해석, 호흡은 뭘까 계속 고민하고 맞춰 나가려는 자세, 이 모든 것을 위한 음악적인 유연성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적부터 세르주 첼리비다케가 지휘한 뮌헨필의 베토벤 교향곡 라이브 음반을 자주 들었다. 그 특유의 뮌헨필만의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고 정교한 사운드가 세월이 지나도 아직 들리는 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뮌헨필은 24일 대구와 25일 대전을 거쳐 26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9일 세종문화회관, 12월1일 롯데콘서트홀에서도 공연한다. 이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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