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에 진심인 NC 슈퍼 에이스, 27일 KBO 시상식 참석한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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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NC 관계자는 "페디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귀국한다"고 23일 밝혔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5차전 종료 후 페디는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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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NC 관계자는 “페디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귀국한다”고 23일 밝혔다. 페디의 아버지 스캇 페디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페디는 KBO리그를 지배한 슈퍼 에이스로 군림했다. 올해 30경기(180.1이닝)에 출격한 그는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 1986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24승 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83년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30승 220탈삼진, 1984년 최동원·롯데 자이언츠·27승 223탈삼진, 1985년 김시진·삼성 라이온즈·25승 201탈삼진, 1986년 선동열)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단순히 성적만 좋았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시즌 초 더그아웃에 NC 타자들이 홈런을 치고 난 뒤 사진을 찍어 게시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페디는 자신의 사비로 게시판을 구매해 NC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그의 존재감에 힘입은 NC는 개막 전 약체라는 평가를 뒤엎고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선수들을 모아 사기를 북돋아주기도 했었던 페디. 다만 그는 시즌 막판 불운에 시달렸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10월 17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깨 피로마저 페디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소화한 180.1이닝은 그의 역대 커리어 최다 이닝이었다.
이 여파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2전 1선승제·4위에 1승 부여), SSG랜더스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 모두 결장했던 페디는 이후 10월 30일 KT위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2탈삼진 1실점 역투로 NC의 9-5 승리를 견인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남은 경기에서 그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NC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KT에 내줘야 했다.
이 시기 일각에서는 시즌이 끝나고 미국 진출이 유력한 페디가 몸을 사리기 위해 경기에 일부러 나오지 않았다는 ‘태업 논란’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는 NC의 탈락이 확정되자 눈시울을 붉히며 NC에 진심이었음을 보여줬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5차전 종료 후 페디는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는 후문. 이처럼 한국 야구를 늘 존중했던 페디는 이번 시상식에도 직접 참여하게 됐다.
올해 누구보다 큰 족적을 남긴 페디는 이번 시상식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타이틀과 더불어 올해 신설된 수비상을 받는다. 더 나아가 그는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홈런(31개)과 타점(101점) 부분 1위를 휩쓴 노시환(한화)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유력 후보로는 문동주(한화), 윤영철, 최지민(이상 KIA),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유영찬(LG 트윈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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