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중앙대, '1명 퇴장' 숭실대 1-0 꺾고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등극

숭실대 = 이현호 기자 2023. 11.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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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숭실대 이현호 기자] 중앙대가 U리그1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 축구부는 23일 오후 2시 숭실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3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에서 박성배 감독의 숭실대 축구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8강에서 성균관대를 2-1로 이기고, 4강에서 단국대를 3-0으로 이긴 중앙대는 2023 왕중왕전 챔피언에 등극했다.

홈팀 숭실대는 백승민, 이산, 이찬형, 조승택, 김동현, 신동훈, 장재혁, 조준현, 김현민, 이재범, 김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중앙대는 김기훈, 김대현, 심준보, 민동진, 최선규, 윤재석, 허동민, 문형진, 강효온, 강대균, 박정훈이 선발로 나왔다.

결승전답게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찾아 양 팀을 응원했다. 홈팀 숭실대 대운동장 관중석이 가득 찼으며, 외곽 난간에서 지켜보는 학생도 수백 명에 달했다. 원정팀 중앙대 원정팬은 한쪽 구역에 모여앉아 중앙대를 응원했다.

전반 32분 숭실대 미드필더 김현민이 골대에서 약 30m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공은 김기훈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밖으로 나갔다. 2분 후 중앙대가 반격했다. 최선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강효온의 헤더슛은 크로스바를 스쳐 나갔다.

후반전 초반 흐름도 숭실대가 잡았다. 후반 15분 숭실대가 득점 찬스를 맞았다. 김동현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민재가 이 공을 받아서 뒤로 패스했다. 김승호의 오른발 슛이 나왔다. 이민재의 슛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곧바로 중앙대가 역습했다. 후반 17분 허동민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숭실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숭실대는 교체 카드를 썼다. 신동훈을 빼고 이동열을 투입했다. 숭실대는 왼쪽 측면의 김현민을 적극 활용해 공격을 지시했으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30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숭실대 김동윤과 중앙대 문형진이 태클하다가 충돌했다. 김동윤이 문형진을 두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김동윤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후반 32분 숭실대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김승호의 오른발 슛은 수비벽 머리에 맞고 골대 위로 떴다.

중앙대는 후반 38분 공격수 최준서를 빼고 수비수 임동민을 투입했다. 숭실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0분 이민재의 왼발 발리슛은 중앙대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44분에 숭실대 미드필더 이민재가 중앙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이민재가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고 판단해 경고를 줬다. 앞서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이민재는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승호가 중앙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다. 김기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중앙대가 역습했다. 박정훈의 슛은 백승민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중앙대가 숭실대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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