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컴백' 김창완 "험한 세상 속 뮤지션으로서 무력감 느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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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3년 만에 신보를 발매한 계기에 대해 말하며 뮤지션으로서 무력감을 느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오는 24일 발매되는 '나는 지구인이다'는 2020년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김창완이 선보이는 독집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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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3년 만에 신보를 발매한 계기에 대해 말하며 뮤지션으로서 무력감을 느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김창완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24일 발매되는 '나는 지구인이다'는 2020년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김창완이 선보이는 독집앨범이다.
이날 김창완은 "가수 생활을 이제 꽤 오래 했는데 너무 동어 반복하는 것 아닌가, 내가 만든 말에 내가 갇혀 사는 게 아닌가 반성했다"며 "뭔가 좀 변화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단히 곡 발표도 했는데 사실 요즘 케이팝 열풍이다 해도 우리 같은 가수들한테는 희미한 무대 밑 조명도 잘 안비춰진다"고 밝혔다.
이어 "요새 세상이 험한데, 갈수록 뮤지션으로서 무력감을 느끼고 참 나약하구나 하는 생각 많이 한다. 환경 문제도 있고 전쟁의 고통, 실시간으로 소식이 오는 게 어떻게 보면 잔인하기까지 하더라. 그런 환경에서 무력감을 느끼니까 심지어 죄책감도 들고 형편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그러다가 문득 '나는 지구인이다' 하는데 '아 여기서 태어났지'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그 주제를 물고 며칠 지냈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맞다 맞다' 그러다가 두 소절만 갖고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지구에서 자라나고 여기서 어슬렁댄다' 이 네 마디를 갖고 자전거를 타고 내내 흥얼거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걸 김창완 밴드가 연주해야지 하고 키보디스트에게 보냈는데 이렇게 만들어 보냈더라. 공연장에서 불러봤는데 좋아하시더라. 그렇게 만들어졌다. 동기야 어찌 됐든 우리가 지구인으로서 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거기를 걷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입니까 그걸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독집앨법 '나는 지구인이다'는 오는 24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며 무선 통신 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활용한 카드 앨범과 CD, 그리고 LP로도 선보인다. NFC 앨범과 CD는 12월 중에, LP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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