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리버풀-울버햄턴이 맨시티 꺾는 '예측불가 EPL'…토트넘 첫 패배로 완성된 '승리의 수레바퀴'

윤진만 2023. 11. 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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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무패 질주하던 토트넘의 패배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승리의 수레바퀴가 드디어 완성됐다.

수레바퀴는 '토트넘→리버풀→애스턴빌라→풀럼→셰필드유나이티드→울버햄턴→맨시티→브라이턴→뉴캐슬→아스널→본머스→번리→루턴→에버턴→크리스탈팰리스→맨유→브렌트포드→웨스트햄→노팅엄포레스트→첼시→토트넘'으로 절묘하게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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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PL 홈페이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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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무섭게 무패 질주하던 토트넘의 패배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승리의 수레바퀴가 드디어 완성됐다.

EPL 사무국은 A매치 휴식기인 22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제작한 '승리의 수레바퀴'를 공개했다.

수레바퀴는 '토트넘→리버풀→애스턴빌라→풀럼→셰필드유나이티드→울버햄턴→맨시티→브라이턴→뉴캐슬→아스널→본머스→번리→루턴→에버턴→크리스탈팰리스→맨유→브렌트포드→웨스트햄→노팅엄포레스트→첼시→토트넘'으로 절묘하게 연결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기준으로 보면, 첼시에 1대4로 패한 토트넘이 리버풀을 2대1로 꺾고, 리버풀은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빌라는 풀럼을 3대1로 잡고, 풀럼은 셰필드유나이티드를 같은 스코어로 꺾었다. 브렌트포드는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턴에 2대1 스코어로 승리했고, 울버햄턴은 놀랍게도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2대1로 눌렀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각각 11라운드에서 나란히 첼시와 뉴캐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수레바퀴가 완성됐다.

EPL 사무국은 "아직 시즌의 3분의1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클럽들은 프리미어리그가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운지를 증명하고 있다"며 "아스널과 토트넘의 무패가 끊기면서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누구나 이길 수 있는 리그라고 말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울버햄턴이 맨시티를 꺾고, 팰리스와 노팅엄포레스트가 각각 맨유와 첼시를 꺾은 건 '이변'으로 여겨진다. 토트넘도 리버풀 징크스를 끊었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17년 10월 4대1 승리 이후 근 6년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입단한 뒤 리버풀에 딱 2번 이겼는데, 해당 2경기에서 손흥민이 모두 득점했다.

올시즌 원톱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8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를 질주중인 손흥민은 26일 빌라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9호골에 도전한다. '코리안가이' 황희찬은 28일 풀럼 원정에서 7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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