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경계하는 中 매체, "내년 3월 상대 싱가포르 감독으로 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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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중국 매체에서 제기됐다.
중국 매체 <소후> 는 니시가야 타카유키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면 후임으로 박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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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중국 매체에서 제기됐다.
중국 매체 <소후>는 니시가야 타카유키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면 후임으로 박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시가야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는 11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치러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연패를 당했다. 16일 한국 원정에서 0-5로 대패한 싱가포르는 21일 안방에서 벌어진 태국전에서 1-3으로 졌다. 이에 따라 2차 예선 C그룹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객관적 전력상 C그룹에 포함된 4개 팀(한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는 싱가포르이기에 예상 못했던 결과는 아니다. 다만 태국전 경기 내용과 결과는 홈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는 후문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니시가야 감독이 내년 3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연전에서도 지휘봉을 잡을지는 미지수"라며 "니시가야 감독이 경질된다면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유력한 후보다. 박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중국을 3-1로 이긴 바 있다"라고 짚었다. 직접 짚었듯, 중국 처지에서는 싱가포르를 상대할 내년 3월 2연전 결과가 매우 중요한 터라 니시가야 감독의 거취 그리고 박 감독의 행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이런 전망 기사가 나온 듯하다.
하지만 이들의 전망대로 박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할지는 의문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베트남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동안은 휴식을 취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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