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신뢰 살아나도록 '말·행동' 철저하게 관리해야"

유가인 기자 2023. 11.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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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정말로 몸가짐, 마음가짐, 행동과 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말로 중요한 시기란 생각이 든다"며 "조금 더 신중하게 낮은 자세로,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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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정말로 몸가짐, 마음가짐, 행동과 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최근 당 일각에서 '탄핵'·'암컷' 등 연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말로 중요한 시기란 생각이 든다"며 "조금 더 신중하게 낮은 자세로, 절박한 심정으로 임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국민께서 정치에 대해 큰 불신과 불만을 갖고 계신다"며 "그 안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건 언제나 오만, 교만이 아닌가 싶다"고 판단했다.

이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국민을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믿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의도와 다르게, 본의와 다르게 (말이) 평가된 경우도 많이 겪어봤다. 말이라는 것은 결국 상대가 듣게 하려고 하는 것이어서 내가 억울하다고 생각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게 바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도 잘해주셨지만, 앞으로도 국민께서 '교만하다' '폭주한다' '일방적이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도록 조금 더 노력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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