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북 정찰위성 발사에 "상황 엄중함 명확히 인식해야"

옥승욱 기자 2023. 11. 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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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3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적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고 장병 및 군무원을 격려했다.

박 총장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를 외면한 채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기어코 발사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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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총장, 미사일전략사령부 현장지도
북 도발 대응능력 확충과 태세유지 강조
[서울=뉴시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3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적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고 장병 및 군무원을 격려했다.

박 총장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를 외면한 채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기어코 발사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의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하고, 확고한 대적관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정신적 무장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이 도발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작전현장 중심의 강한 교육훈련과 작전 실행력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총장은 "장비 운용 요원과 근무 요원들의 대비태세는 유지하되 휴식여건도 적절히 보장하여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자랑스럽고 승리하는 미사일전략사령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의 방문은 북한이 우리 군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그들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자행하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미사일전략사령부가 유사시 압도적인 전략적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강력한 힘이자 억제의 핵심 부대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천후·장사정·초정밀·고위력 미사일을 이용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갈고 닦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적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국방혁신 4.0 육군 추진계획에 의거,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인 다종·다기능·다목적의 미사일 전력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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