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작년보다 떨어졌다는데...11월중순 평균 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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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앞두고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달 중순 김장 비용이 작년보다 11.7%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면서 배추와 무를 비롯한 주요 김장 식재료 가격이 안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 차관보는 "배추와 무 모두 소매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의 출하조절시설 물량 공급과 납품단가 할인지원 등 수급 안정대책을 내달 상순까지인 김장 기간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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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재료 1만톤 공급해 가격 안정화
23일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김장 물가 현장 점검을 했다. 홍 차관보는 “배추와 무 모두 소매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부의 출하조절시설 물량 공급과 납품단가 할인지원 등 수급 안정대책을 내달 상순까지인 김장 기간에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박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0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김장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순 김장비용은 평균 19만1000원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대비 11.7% 낮았다. 이번 김장비용은 김치 20포기를 담그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배추 20포기, 무 5개, 고춧가루 2kg, 마늘 1.3kg 등 김장 재료 14종을 반영한 수치다. 실제 aT에 따르면 최근 배추 가격은 한 포기당 소매가격이 2602원으로 작년보다 14.3% 낮았고, 무는 1개당 1448원으로 40.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김장비용이 작년에 비해 떨어진 것은 정부가 시행한 김장 비용 대책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할인 지원, 공급 확대 등을 총동원하여 국민들께서 부담하는 올해 김장 비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배추·무 등 14종 김장재료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5억원을 투입해 할인품목·수준을 대폭 확대했다. 정부는 이번 김장철에 배추 2700톤, 무 1000톤, 소금 2300톤, 건고추 2800톤, 마늘 1200톤 등 출하계약·비축물량 총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정부를 이를 통해 김장 재료 소비자 가격을 최대 50~60%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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