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2안건' KBL, DB 권순철 단장-소노 김승기 감독 언쟁 징계 여부 24일 결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제29기 제 2차 재정위원회를 연다.
KBL은 23일 "오는 24일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같은 경기에서 첫 번째 안건과 두 번째 안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에서 나왔다. 복도의 CCTV 영상을 체육관 관리 주체인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19일 DB와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라커룸으로 통하는 체육관 복도에서 원주 DB 김주성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원주 DB 이흥섭 사무국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
원주 DB 권순철 단장과는 언쟁을 벌였다. 권순철 단장은 본부석으로 가 경기감독관에게 '이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제소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판정 불만을 표시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DB는 20일 오전 당시 상황 등을 정리해 KBL에 보고했고, 고양 소노 구단 역시 본부석에 항의하며 경기 진행을 방해한 권순철 단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같은 날 KBL에 공문을 보냈다.
따라서 KBL은 첫 번째 안건으로 원주 DB 권순철 단장의 경기 진행 방해, 두 번째 안건으로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구단 비방(욕설 등) 행위에 대해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 번째와 네 번째 안건으로는 원주 DB 강상재의 비신사적 행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정효근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서 징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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