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보기에 부족‥말과 행동 철저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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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모두가 최선을 다하지만 국민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말과 행동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이 정치에 큰 불신과 불만을 갖고 있고, 가장 크게 문제되는 건 언제나 오만과 교만"이라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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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모두가 최선을 다하지만 국민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말과 행동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이 정치에 큰 불신과 불만을 갖고 있고, 가장 크게 문제되는 건 언제나 오만과 교만"이라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최근 최강욱 전 의원 등 당내 인사 발언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자, 의원들에게 언행을 조심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짧지 않은 시간 정치에 참여하면서 의도나 본의와 다르게 평가되는 경우를 많이 겪어봤다"면서도, "말이나 행동은 결국 상대가 듣기 위해 하는 건데 내가 억울하다고 생각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두려워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믿음을 얻을 수 있다"며, "국민이 정치에 가지는 불만이나 불신은 내부 갈등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잘해주셨지만 앞으로 국민이 민주당을 교만하다거나 폭주한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해달라"며 "당에 대한 국민 신뢰와 기대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말로 몸가짐과 마음가짐, 말과 행동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될 것 같다"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갈등이나 분열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당헌, 당규, 시스템 공천 원칙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을 운영해나가겠다"고 지도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 공복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선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에 더해 "민주당 여성 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침묵했다는 비판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 의원들이 "SNS나 공개발언으로 입장을 밝히는 게 당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지도부에서 먼저 처리하라"고 먼저 많은 연락을 했다며, "조용했다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게 아니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여러 지혜를 모아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647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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