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일시 휴전 합의됐지만…네타냐후 "하마스 지도부 제거 작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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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과 4일간의 휴전 협상을 타결했지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작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텔아비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 내각 구성원과 함께 첩보 기관인 모사드에 하마스 지도부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처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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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과 4일간의 휴전 협상을 타결했지만,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작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텔아비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쟁 내각 구성원과 함께 첩보 기관인 모사드에 하마스 지도부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처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4일간 휴전이 하마스 수장을 표적으로 삼는 데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럴 의무는 없다"고 답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또한 하마스 지도부가 이미 '죽은 목숨'이라며 이들에 대한 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이 "목에 칼이 꽂혀 있다"며 그들을 구출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책무이자 "거룩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연설에서도 "휴전 기간 우리 군의 모든 병력은 보호받을 것이며, 정보 수집은 계속될 것"이라며 "전쟁은 계속된다. 우리의 모든 목표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세력이 가자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가자지구) 남쪽과 북쪽 모두에서 안보를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석방되지 않은 인질들을 국제 적십자사가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이번 협상안에 포함돼 있음을 강조했다. 반면 적십자사는 이 같은 조항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적십자사는 이스라엘과 상대방이 합의한 협정의 일부"라며 "따라서 나는 적십자사가 조항에 따라 행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그는 최근 동향이 심상치 않은 이란 주도 '저항의축' 세력에 대해서도 "우리는 모든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일시 휴전 합의를 따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 헤즈볼라와 북부 전선에 관해 어떠한 의무도 지지 않았다며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행동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가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축이라고 지적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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