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오염수, 독자적 감시 기회 달라"…日공명당 대표 "수산물 금수 철폐해야"

박준호 기자 2023. 11. 23.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2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대화를 거듭해 나가기로 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와 왕 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일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대화를 거듭해 나가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왕이 외교부장과 오늘 베이징서 약 1시간 회담
[서울=뉴시스]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사진 왼쪽)가 23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 일본 NHK 웹사이트) 2023.11.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23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대화를 거듭해 나가기로 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약 1시간 동안 열렸다.

야마구치 대표와 왕 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일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대화를 거듭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서 야마구치 대표는 중국이 계속 실시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를 철폐하도록 요구한 반면, 왕 부장은 "중국은 음식 안전과 국민 건강을 중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 철폐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왕 부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출에 관해 "중국이 독자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또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 주변에서 중국의 공선이 영해 침입을 거듭하고 있는 것 등을 염두에 두고 "동중국해를 평화·협력·우호의 바다'라고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회담이 끝난 후 야마구치 대표가 기자단에 밝힌 바에 따르면, 왕 부장은 오염수 문제에 대해 "양측이 과학적인 견지에서 공통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공명당의 방중이 폭넓은 교류가 연결돼 수뇌의 상호 방문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감정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다양한 우려에 대해 신뢰를 조성하는 것이 일중 관계 개선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