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중 15세 소녀 유흥주점서 휘청이며 나오다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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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에 밝은색 원피스를 입은 앳된 소녀가 어디선가 휘청거리며 나옵니다.
지난 8월 중국 청두의 한 건물 3층에서 15살 소녀가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미성년자인 소녀가 사고 당시 중국식 유흥주점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유흥주점 업주는 사고 발생 5달 전 SNS 메시지를 보내 미성년자인 소녀에게 일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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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에 밝은색 원피스를 입은 앳된 소녀가 어디선가 휘청거리며 나옵니다.
유리 난간을 넘어서 잠시 서 있던 소녀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집니다.
지난 8월 중국 청두의 한 건물 3층에서 15살 소녀가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와 골반 뼈 등이 부러졌고 간 기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지금까지 석 달 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성년자인 소녀가 사고 당시 중국식 유흥주점에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피해 소녀 : 맥주를 한 상자 정도 마셨고요. 화장실에 가서 토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깨어보니 건물 1층 바닥에 누워 있었어요.]
유흥주점 업주는 사고 발생 5달 전 SNS 메시지를 보내 미성년자인 소녀에게 일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소녀 : 한 달에 최소 1만 5천 위안(약 270만 원)을 보장한다고 했어요. 손님들이랑 술 마시고, 노래를 불렀어요.]
이 유흥주점에는 모두 17명의 여성 접객원이 있는데, 그 가운데 15명이 미성년자로 드러났습니다.
주점 측은 고객과 성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유흥 행위를 압박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피해 소녀 엄마 : 며칠 동안 손님이 없었나봐요. 그러니까 매니저가 왜 청바지를 입냐고 하면서 욕을 했다더라고요.]
미성년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성 착취를 일삼은 행태가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는 유흥업소 등에 대한 관리·감독은 물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영상편집 : 유미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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