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김기남 회장 등 중국 공정원 원사 선정…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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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회장과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가 중국 공학계 최고의 학술 영예인 원사로 선정됐다.
중국공정원 원사에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중국공정원에 따르면 16명의 중국공정원 외국인 원사를 신규로 선정했다.
과거 한국계(캐나다 국적) 박철범 토론토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외국인 원사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한국인이 원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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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정은지 특파원 =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 회장과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가 중국 공학계 최고의 학술 영예인 원사로 선정됐다. 중국공정원 원사에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중국공정원에 따르면 16명의 중국공정원 외국인 원사를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 신규 선정 명단에는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과 이상엽 한국생물공학회장의 이름이 포함됐다. '반도체 전문가'인 김기남 회장은 지난 1월부터 공학한림원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중국공정원은 중국 공학 및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중국 공학 및 과학 기술 산업의 국제 교류를 촉진하는 데 있어 역할을 하는 외국인 전문가나 학자에게 원사 자격을 부여한다.
중국 국적의 원사의 경우 중국 내 사회, 복지, 대우 등에선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
중국은 1996년 최초의 외국인 원사를 선정한 이후 격년(홀수년)마다 원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중국 공정원 내 외국인 원사는 110명이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도 포함됐다.
과거 한국계(캐나다 국적) 박철범 토론토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외국인 원사에 선정된 적은 있지만 한국인이 원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경우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의 원사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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