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천’ 여객기서 비상구 열려 한 20대女…‘마약 양성’

박선우 객원기자 2023. 11. 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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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한 상태에서 비행중인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 개방하려 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받는 여성 A(26)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22일 오전 2시쯤 미국 뉴욕 존 F. 케니디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비상문을 강제 개방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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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세 보이며 수차례 비상구 개방 시도…승무원들 제지
긴급체포 후 간이시약 검사서 양성, 횡설수설로 조사 지연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마약을 한 상태에서 비행중인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 개방하려 한 20대 승객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받는 여성 A(26)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22일 오전 2시쯤 미국 뉴욕 존 F. 케니디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비상문을 강제 개방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비행을 시작한지 약 10시간 후인 전날 정오쯤부터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개방하려 수 차례 시도했으나 승무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A씨에게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 마약 양성 반응에 따라 긴급체포 했다. A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현재 횡설수설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투약한 마약류의 종류 등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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