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장수 사령탑 위성우 감독의 기본관념 흔들어놓은 우리은행 이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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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52)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이후 팀이 5연승을 달리는 데 알토란같은 역할을 포워드 이명관(27·173㎝)에 대해 묻자 흐뭇한 표정으로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선수"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이명관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도약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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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지난 여름 용인 삼성생명에서 이적한 이명관은 족저근막염으로 비시즌 동안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새 동료들과 호흡, 우리은행 특유의 전술 등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즌 개막 이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0.8점·3.3리바운드·1.5어시스트·1.3스틸로 다방면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2점슛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36.8% 등 슈팅의 정확도 또한 상당한 수준이다.
위 감독은 “시즌 초반 유승희 등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이명관에게 어느 정도 버텨주기만을 기대하며 출전시켰는데, 기대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슈팅능력은 영입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 볼 없는 움직임도 좋고, 자신의 공격을 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정확하게 안다. 공간 활용도 잘한다.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도자를 하면서 ‘훈련을 어느 정도 소화해야 실전에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나의 기본관념을 흔들어놓은 선수다. 이명관은 훈련을 많이 못했는데도 공·수 모두 말할 게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명관의 활약을 동료들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박지현(23)은 “우리가 봐도 신기할 정도로 언니가 너무 잘한다. 덕분에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위 감독님이 (이)명관이 언니가 ‘삼성생명에서 농구를 잘 배워온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정도로 감독님에게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팀원들도 명관이 언니가 더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명관은 삼성생명에서 식스맨으로 보낸 시간이 길었다. 가드와 포워드 자원이 풍부한 삼성생명의 선수 구성상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삼성생명에서 3시즌을 보낸 뒤 트레이드로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우리은행은 베테랑들이 주를 이루는 베스트 멤버는 뛰어나지만, 백업 자원은 많지 않다.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이명관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도약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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