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에너지기술硏 원장 "대형 연구 추진"…구체성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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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신임 원장은 5년 이내에 해외 진출이 가능하며 연 10억 원의 기술료를 얻을 수 있는 대형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향후 대형 협력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며 "연 10억 원의 기술료를 벌어들이고 5년 이내 해외 시장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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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신임 원장은 5년 이내에 해외 진출이 가능하며 연 10억 원의 기술료를 얻을 수 있는 대형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못했다.
지난 6월 19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 원장은 23일 서울 종로에서 간담회를 열고 "에기연의 대표 성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지금까지 논문, 특허, 개인기술 이전을 중심으로 한 기술을 다수 개발해왔으나 국민들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한 K-우주처럼 대형 성과를 선도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77년 열관리시험연구소로 처음 문을 연 에너지연의 중점 연구과제는 수소 공급·활용 기술, 신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기술, 고효율 에너지시스템과 에너지 소재 개발 등이다.
이 원장은 향후 대형 협력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며 "연 10억 원의 기술료를 벌어들이고 5년 이내 해외 시장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대형 성과에 대해서는 절대평가를 통해 최우수등급(S)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 내에서 어떤 과제가 추진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장 적기 진입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연구원 내 기술 개발 단계에서 기술을 실증 초기 단계까지 키워서 기업체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이는 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초기사업화 단계로 접어들 때 각종 장애물로 인해 기술 상용화가 지체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출된 최초 18개 프로젝트 중 9개 프로젝트로 추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향후 2달 간 프로젝트에 예산을 배분해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제안점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초융합 연구개발(R&D) 지원 체계 구축, 초격차 연구 환경 조성, PRIDE 향상 조직문화 구축 및 지역 상생 방안을 이끌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에너지 안보, 에너지 가격, 환경성 등 에너지 삼중고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게 연구원의 의무"라고 말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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