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듀란트·부커 57점' 피닉스, 커리 침묵한 GSW 꺾고 5연승 질주

서호민 2023. 11.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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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승리였다.

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 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골든스테이트도 추격이 어려워지자 벤치 선수들을 가동시켰다.

부커, 듀란트의 쐐기 자유투로 승기를 굳힌 피닉스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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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힘겨운 승리였다. 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 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을 달렸다.

피닉스 선즈는 23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3-115로 이겼다.

원투펀치 대결에서 압도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케빈 듀란트가 3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2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다.

피닉스는 이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서부 콘퍼런스 5위로 도약했다. 같은 날 패한 3위 덴버 너게츠와의 격차도 1경기 차로 좁혔다.

서부콘퍼런스 10위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적인 야투 자체가 부진했다. 3점슛 성공률은 30.3%(10/33) 기록하는 데 그쳤다.

클레이 탐슨(23점 3점슛 6개)은 2경기 연속 20+점을 기록하며 고군부투했다. 다만 탐슨 외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스테픈 커리는 28분을 뛰며 16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 10.0%(1/8)에 그치는 등 야투율이 40%(6/15)에 머물렀다. 크리스 폴이 2쿼터 도중,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한 여파도 컸다.

피닉스는 1쿼터를 26-31로 뒤졌을 뿐, 2쿼터부터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다. 결국 3쿼터 초반부터 가비지 타임이 발생했다. 피닉스는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골든스테이트도 추격이 어려워지자 벤치 선수들을 가동시켰다.

위기는 4쿼터 막판에 왔다. 피닉스는 골든스테이트 벤치 멤버들을 막지 못하며 20점 차 격차가 순식간에 6점 차가 됐다. 종료 직전, 듀란트의 턴오버, 테크니컬 파울까지 겹치면서 승부의 향방은 안갯 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부커, 듀란트의 쐐기 자유투로 승기를 굳힌 피닉스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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