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 확률은 높아지는데…국민 10명 중 2명만 ‘지지 의향 有’

김동환 2023. 11. 23.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2월말 창당 여부가 갈릴 이른바 '이준석 신당'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만 창당 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준석 신당 창당 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 의향'을 묻는 말에 전체 응답자의 21%가 '지지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지표조사, ‘이준석 신당’ 창당 시 총선에서의 지지 여부 질문…‘있다’ 21%, ‘없다’ 69%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올해 12월말 창당 여부가 갈릴 이른바 ‘이준석 신당’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만 창당 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준석 신당 창당 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 의향’을 묻는 말에 전체 응답자의 21%가 ‘지지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응답자는 69%, ‘모름·무응답’은 10%다.

연령대나 지지정당별 그리고 이념성향별 등 요소로 나눠 들여다봐도 지지 여부 답변 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주목됐다.

연령별로 18~29세 응답자 중 지지 의향이 있는 비율은 22%고 ‘없다’는 57%다. 30~39세에서는 ‘있다’와 ‘없다’가 각각 28%와 62%로 나타났고, 40~49세와 50~59세에서도 ‘지지 의향이 있다’와 ‘없다’는 응답자가 21·72%, 21·74%로 거의 같았다. 60~69세에서 ‘있다’는 20%에 ‘없다’는 73%며, 70세 이상 응답자에서는 ‘지지 의향이 있다’와 ‘없다’가 14%와 74%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19%와 17%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20%대를 기록했다.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 비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75%로 가장 높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각각 21%와 19%가 ‘지지 의향이 있다’며 답했고, 71%와 76%가 ‘없다’고 밝혀 비슷한 구도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지지 의향이 있다’와 ‘없다’가 20·61%로 조사돼 큰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지지 정당을 따라가는 이념성향별 조사에서도 진보층 20%와 보수층의 20%가 똑같이 ‘지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74%로 진보층 71%보다 조금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24%가 ‘있다’, 67%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지표조사 제공.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하루에 창당 확률이 1%씩 오른다고 말했는데, 오늘 시점에서는 얼마까지 올랐나’라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65~70(%) 됐나”라며 “날짜가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진 ‘드러내고 활동은 못하지만 계속 소통하는 의원은 있나’라는 추가 질문에는 “신당에 대해 두세 달 전부터 상의한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에게 ‘빨리 움직여라’ 등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신당 창당 결과가 궁금해 조급한 사람들이라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나름 성공에 가까웠던 제3당 시도들은 2월에 창당했으니, 그 여유를 다 활용하며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뭐 하러 상대에게 패를 알려주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겠나”라고 아직 내놓지 않은 패가 있음을 알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