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했다고 봐주는 건 없다” 나폴리 분위기가 어쩌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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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나폴리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 울트라스가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은 나폴리의 홈 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밖에 대형 배너를 걸어 선수들에게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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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나폴리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 울트라스가 선수단에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은 나폴리의 홈 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밖에 대형 배너를 걸어 선수들에게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안사(ANSA)’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 팬들이 내건 배너에 적힌 내용이 “책임을 진 사람은 감독이었지만, 모든 선수들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스쿠데토를 획득했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 팬들이 분노한 이유는 나폴리가 이번 시즌 들어 무너졌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전체를 통틀어 4패를 거뒀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미 12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한 시즌 만에 무너지고 있는 나폴리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아래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의 모든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 덕이었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는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수준을 보여줬고, 다른 선수들 역시 리그 내에서 수준급 활약을 선보였다. 스팔레티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도 유효했다.
스팔레티 감독과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 그리고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던 김민재가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난 게 시작이었다.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지만 가르시아 감독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비의 축을 맡던 김민재의 공백도 크게 느껴졌다. 결국 나폴리는 지난 시즌과 같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고,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이에 나폴리 팬들이 선수단에 경고를 보냈다.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건 분명히 대단한 업적이지만, 그렇다고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있는 처참한 경기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나폴리는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 일정은 2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탈란타전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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