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위한 AI' 딥오토, 네이버 D2SF로부터 첫 투자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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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딥오토'가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해 운영하려면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딥오토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AI가 쓰일 수 있도록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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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딥오토’가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다. AI 운영 자동화 기술은 기업이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술로, 글로벌에서도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다.
딥오토는 기업이 AI 모델을 도입 및 운영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AutoMLOps(머신러닝 자동화)를 개발 중이다. AutoMLOps는 데이터 가공 및 학습, 모델 탐색 및 성능 검증, 최적화, 서비스 배포 등 AI 적용 전주기를 돕는 솔루션이다. AI 도입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 니즈에 맞춰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어, 글로벌에서도 관련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빅테크보다 더 빠르고, 싼 솔루션
딥오토는 자체 개발한 AutoMLOps가 내부 테스트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유사 솔루션 대비 모델 탐색 및 학습 시간에 있어 우위를 나타냈으며, 데이터 보안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압도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기존 솔루션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회사는 내년 GPU 비용 최소화에 중점을 둔 솔루션을 먼저 선보인 후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딥오토는 AI 도입을 희망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다. 이미 삼성종합기술원, 제일기획, 스트라드비젼 등을 파트너사로 확보해 단기간에 매출을 내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북미 현지에서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향후 미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품 고도화 및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엔지니어링, 디자인, 사업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재 채용에도 나섰다.
황성주 교수팀 연쇄 창업
딥오토는 KAIST AI 대학원의 황성주 교수(사진)와 석박사를 주축으로 2022년 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AutoMLOps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실적을 달성한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팀이다.
공동대표를 맡은 황 교수는 미국 텍사스대에서 컴퓨터 공학박사를 취득한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딥오토에 앞서 헬스케어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정원용 공동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KAIST에서 AI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에이아이트릭스에서 ML 리드를 맡았다.
이들은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으며, D2SF@강남에 입주해 네이버와 생성형 AI 관련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해 운영하려면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딥오토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AI가 쓰일 수 있도록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전 밸류체인 구축하는 네이버
네이버 D2SF는 2015년부터 AI 기술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인프라→미들레이어→애플리케이션의 AI 전 밸류체인에 걸쳐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퓨리오사AI’(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AI 상용화를 돕는 미들 레이어 ‘크라우드웍스’(AI 데이터 구축) ▲버티컬 분야에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 '마키나락스'(제조 AI), '데이터라이즈'(이커머스 AI) 등이 있다.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 신규 투자팀을 모집하며 스타트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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