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피하려는 천안, 안양과 시즌 최종전 파울리뇨・모따 앞세운다

(베스트 일레븐)

천안시티 FC가 최종전 FC 안양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천안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3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천안은 5승 10무 20패(승점 25)로 12위에, 안양은 14승 9무 12패(승점 51)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천안은 시즌 말 순위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3라운드 로빈에서 2위 김천 상무를 제외한 승격 경쟁팀(1위~7위)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며 K리그2 순위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정규리그가 최종전만 남은 현재 천안과 안양 모두 치열한 순위 다툼에 뛰어 들었다. 안양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천안도 확실한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 이번 안양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13위 안산과 승점 3 차이이지만, 안양전에서 패배할 경우 같은 시각에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성남 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승리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외인 듀오 파울리뇨와 모따다. 파울리뇨는 올 시즌 8득점 4도움으로 천안의 하반기 상승세를 책임지고 있다. 이적 후 전방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천안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유효 슛 대비 득점 비율이 40%에 육박하는데, 안양의 주요 공격수인 야고(19%)보다 더욱 날카로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9득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인 모따의 시즌 10호 골도 기대해 볼 만하다. 큰 키에서 오는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가 강점인 모따는 최전방에서 안양의 골문을 위협할 만한 에이스다.

천안은 파울리뇨와 모따를 앞세운 천안이 플레이오프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안양의 뒷공간을 잘 노린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릴 만하다는 분석이다.

천안과 안양의 K리그2 최종전 경기는 쿠팡플레이와 Maxports에서 생중계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천안시티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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