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세운 윤재옥 “민주당, 이동관·검사탄핵 목적으로 막장정치”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1. 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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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검사 탄핵 추진으로 결렬된 본회의 파행에 대해 "민주당이 정쟁과 당리당략에 악용하는 의도로 본회의를 파행했다"며 공격의 날을 세웠다.

그는 "다음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고려해서 예산안 처리 가능 시점에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헌법적이고 정치공세적 방통위원장 검사 탄핵, 쌍특검에 대해서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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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당리당략 의도로 본회의 파행”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국 29주년 MBN 보고대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검사 탄핵 추진으로 결렬된 본회의 파행에 대해 “민주당이 정쟁과 당리당략에 악용하는 의도로 본회의를 파행했다”며 공격의 날을 세웠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위한 본회의마저도 어떻게 해서든 정략적 목적과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를) 국민들이 똑똑히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2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본회의 날짜를 11월30일과 12월1일로 잡은 것”이라며 “취지는 올해도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서 임시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취지를 감안하면 예산안 합의가 없으면 본회의는 없는 것”이라며 “본회의를 여야가 협의해서 일정을 잡아서 처리하는 것이 순리이고 당연한 것인데, 민주당은 지금 예산안 처리와 상관없이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안을 처리하곘다고 이 일정을 정쟁과 당리당략에 악용했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했던 협상 내용을 왜곡해서 의회 폭거를 감행하려는 것 같다”며 “정치적,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고 일종의 막장정치”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가 탄핵안을 30일에 보고하고 다음 달 1일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국회의장께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만약에 민주당 원내대표 말씀대로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회의장은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고려해서 예산안 처리 가능 시점에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헌법적이고 정치공세적 방통위원장 검사 탄핵, 쌍특검에 대해서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 마지막까지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겠다”며 “또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예산안 법정시한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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