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어빙 58P 합작’ 댈러스, 르브론 분전한 레이커스 격파[NBA]

김하영 기자 2023. 11.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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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게티이미지 제공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댈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댈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4-101로 이겼다.

홈팀 레이커스는 자레드 밴더빌트, 게이브 빈센트, 캠 레디쉬가 결장한 가운데 댈러스는 막시 클레버만이 나서지 못했다.

1쿼터는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어빙의 손끝 감각이 날이 선 가운데 양 팀의 윙 포지션에 해당하는 윌리엄스와 프린스 그리고 하치무라가 쾌조의 외곽슛 감각을 유지했다. 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중 어빙의 돌파 득점과 리션 홈즈의 블록이 나오면서 댈러스가 29-25로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에 들어서자 댈러스의 창은 더욱더 날카로워졌다. 엑섬의 득점을 시작으로 댈러스가 12-5스코어런을 질주한 것. 여기에 데릭 존스 주니어도 연속 3점슛으로 득점 행렬에 동참했다. 또한, 댈러스는 공격 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걷어내 세컨드 득점 찬스를 점수로 치환하면서 리드 폭을 넓혀갔다. 어빙과 돈치치의 점퍼까지 추가한 댈러스는 62-46으로 크게 앞선 채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레이커스에선 러셀이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돈치치가 연속 5득점을 터뜨리자 이번엔 어빙도 같은 방식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던 중 라이블리 2세가 다치는 변수가 발생했다. 댈러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어빙과 그린이 외곽포를 집어넣었다. 특히 홈즈는 돈치치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그의 쉬운 득점을 도왔다. 따라서 댈러스는 91-71, 20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라이블리 2세의 공백은 르브론이 본격적으로 기어를 올리기 시작한 4쿼터에 나왔다. 풋백 득점으로 앤드원을 획득한 르브론은 리브스의 3점슛을 도운 뒤 직접 외곽포를 작렬했다. 또한 르브론이 연속 5득점을 추가하자 경기는 순식간에 원 포제션 게임으로 변모했다. 리브스의 돌파 득점으로 동점을 일궈낸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팁인 레이업을 역전을 해낸다.

이에 돈치치의 패스를 받은 어빙이 3점슛을 작렬해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그런데 경기를 지탱해오던 르브론이 어이없는 실책을 저지렀고 어빙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이후 르브론의 회심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댈러스는 104-101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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