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뜬금없는 '북풍' 음모론 제기‥안보 자해"

구승은 2023. 11. 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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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풍'을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참담한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엄중한 안보 상황에 제1야당 대표는 9·19 합의 효력 정지의 신중함을 말하더니, 뜬금없는 북풍 음모론을 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가 달린 문제를 북풍 운운하며 선거와 연결 짓는 민주당의 인식이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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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수석대변인

정부의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풍'을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참담한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을 기습 발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군사합의에 대한 준수 의지가 없음을 명백히 드러냈다"며 이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는 "최소한의 방어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엄중한 안보 상황에 제1야당 대표는 9·19 합의 효력 정지의 신중함을 말하더니, 뜬금없는 북풍 음모론을 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가 달린 문제를 북풍 운운하며 선거와 연결 짓는 민주당의 인식이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하고 선거 상황이 나빠지면 혹시 과거 '북풍'처럼 휴전선에 군사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보다 허울만 좋은 전임 정부의 업적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한가"라며 "이재명 대표는 심지어 정부가 총선 때 군사 도발을 유도한다는 음모론을 언급하며 정부를 비판했는데, 이는 안보 자해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646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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