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러 도움 있었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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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과정에서 러시아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이날 "국정원이 (북한의)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2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때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 있는 '서브미터' 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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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위성 발사에 러 개입 정황 근거 상세히 제시
북러 양자 회담서 푸틴이 발사체 지원 의지 피력, 러시아가 北 위성 설계도 등 데이터 분석 자료 제공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과정에서 러시아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정원이 (북한의)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 위성 발사에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던 근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당시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 양자 회담 이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분석 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된 점을 들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2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때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 있는 ‘서브미터’ 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새로운 인공위성의 발전 속도가 통상 3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북한이 괌 사진을 촬영했다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한 인공위성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어 북한의 고체연료 발사 기술과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경우에는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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