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지겹도록 똑같은 일상이 나에겐 큰 기둥”

이민지 2023. 11.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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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이 자신의 원동력을 공개했다.

11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진행된 김창환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김창완이 가수, 배우, 라디오DJ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힘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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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창완이 자신의 원동력을 공개했다.

11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진행된 김창환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김창완이 가수, 배우, 라디오DJ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힘을 이야기 했다.

김창완은 "맨날 하는 일, 하루하루가 거의 똑같다. 그래서 그런지 수십년 해 온 노래 또 하네' 나도 그렇게 느끼는데 들으시는 분들이 오죽하시겠냐. 4,50년 된 노래를..나도 물리는 노래를 안 물려하시는 분들이 고맙다. 매일매일 나도 어제의 내가 아니길 바란다. 마음만 그렇지 구태를 벗어던진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지구인이다'를 만들 때만해도 내가 뭘 더 내려놔야 노래가 나올까 생각했다. 뭘 더하려고 한게 아니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욕심이나 도그마로부터 벗어나야지. 그게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거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방송을 애정을 가지고 하고 있다.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쯤 집을 나가서 8시 언저리에 방송국에 도착하면 오프닝을 쓰고 하다보면 금방 9시다. 11시에 끝나거나 녹음 있으면 12시다. 이튿날은 또 금방 온다. 예전처럼 술을 많이 안 마시는데도 시간이 별로 없다"고 일상을 공유하며 "그 지겹도록 똑같은 일상이 나에게는 큰 기둥이다. 아마 내 일상을 지켜주는 그것이 내 힘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는 '아침창' 스태프나 청취자들이 굉장히 고맙다. 요즘 공연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오시는 팬들을 보면 예전에는 못 가졌던 감정이 든다. 이 분들이 진짜 날 키워주셨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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