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예수’ 켈리, LG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 체결…“내년 통합우승 위해 준비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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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LG 트윈스와 6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LG는 "23일 켈리와 재계약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러한 켈리의 역투 속에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일궈낸 LG는 그와 재계약을 추진했고, 그 결과 켈리는 무려 6시즌째 활약하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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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LG 트윈스와 6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LG는 “23일 켈리와 재계약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 15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시즌 처음으로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지난해까지 통산 114경기(697이닝)에서 58승 31패 평균자책점 2.89를 작성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27경기(166.1이닝)에 출격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다행히 켈리는 후반기 들어 반등했다. 12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90을 올리며 1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올 시즌 최종성적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이 같은 켈리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정규리그에서 86승 2무 56패를 기록, 지난 1994년 이후 29년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KT위즈와의 대결로 진행된 한국시리즈에서도 켈리의 존재감은 컸다. 정규리그 종료 후 비장의 무기인 포크볼을 연마해 돌아왔고, 1차전과 5차전 등 두 차례 등판해 도합 11.1이닝 3실점 1자책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러한 켈리의 역투 속에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을 일궈낸 LG는 그와 재계약을 추진했고, 그 결과 켈리는 무려 6시즌째 활약하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가 됐다.
LG는 “KBO 통산 68승을 달성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2024시즌의 선발 한 자리를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하다. 지난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2024시즌에 더욱 기대가 된다.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리는 “내년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 다음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LG 팬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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