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협회 주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내년부터 국방부 공식 후원

정충신 기자 2023. 11.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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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협회는 23일 "국방부가 '카덱스(KADEX) 2024'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를 주최해 온 육군협회는 내년부터 K-방산 위상에 맞게'카덱스 2024'로 개칭하고 수준 높은 K-방산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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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4∼29일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홍보 포스터. 육군협회 제공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23일 "국방부가 ‘카덱스(KADEX) 2024’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를 주최해 온 육군협회는 내년부터 K-방산 위상에 맞게‘카덱스 2024’로 개칭하고 수준 높은 K-방산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장 구성도 확 바뀐다. 육군협회측은 과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를 분리해 배치했지만 ‘카덱스 2024’는 △지휘 통제·정보관 △기동관 △화력·방호관 △우주항공관으로 나눠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를 통합한 전장 기능별로 전시관이 꾸려질 예정이다.

전문포럼도 크게 강화된다. 기존에 부족했던 포럼 수와 수준을 미국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는 방산 전시회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게 육군협회의 복안이다. 포럼 주제는 기존의 ‘전투수행법’(How to fight)을 넘어서 군조직문화와 복지 등 다양한 육군 현안으로 확대해 각 분야 육군 주요직위자들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 포럼 발표자 역시 실무자가 아닌 육군 책임자와 교육사령관 각 병과학교장 등으로 격상해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육군협회는 강화된 전문포럼과 연계해 육군의 주요직위자들과 정책결정자들이 포럼과 전시장을 방문해 참가기업들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군에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권오성 육군발전협회장은 미국 육군협회(AUSA)를 방문, 카덱스 2024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권 회장 초청으로 로버트 브룩스 브라운 AUSA 회장이 카덱스 2024에 참여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 방산관계자 초청 범위도 확대된다. 내년에는 기존 전시회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50개국 이상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K-방산에 관심이 큰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공식 바이어단을 대거 초청하기로 했다. 공식 바이어단을 대상으로 행사장 초청은 물론 국내 주요 방산 기업과 1 대 1 매칭프로그램 가동,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권오성 협회장은 "육군협회는 ‘카덱스’라는 운동장을 만들고, 육군은 이 운동장에서 비전을 마음껏 펼쳐 보이도록 하는 육군 중심 전시회를 만들 것"이라며 "K-방산을 홍보하고, 여기서 창출되는 가치를 육군에 환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의 육군협회 사업국(02-749-6988)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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