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4위 경남, 정규 리그 최종전 승리로 PO 진출 & 승격 도전

(베스트 일레븐)

경남 FC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26일 일요일 오후 3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김포 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38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41분 박민서가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까지 김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고동민의 선방 쇼를 통해 경기는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제 승격을 위한 여정을 김포전을 향한다. 올 시즌 김포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홈(3라운드)과 원정(24라운드)에서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경남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결판을 내겠다는 각오다.

최근 4경기(2승 2무)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한 경남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준플레이오프 홈경기 이점을 통해 승격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

경남은 최종전에 강했다. 설기현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20년(vs 대전 하나시티즌 1-0 승), 2021년(vs 대전 하나시티즌 1-0 승), 2022년(vs FC 안양 1-0 승)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모인다.

설기현 감독은 "이번 시즌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포전을 잘 마무리해 플레이오프에서 팬과 도민이 원하는 승격의 선물을 꼭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강한 승격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경남은 이번 경기 선수단에게 더욱 힘을 싣기 위해 팬 원정버스 2대와 김포로 향할 예정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원정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경남이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