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산·솔로몬 등 부실저축은행 자산매각…올해 총 1093억원 회수"

예금보험공사 본사. 2019.5.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23일 부실저축은행인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의 자산을 매각해 자금 회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 2011년 이후 저축은행 사태로 파산한 부실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으로서 파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예보는 부산·부산2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지난 10년 이상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던 양산시 용당동 소재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지난 14일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82억원이다.

또한 보는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PF사업장 중 지난 15년간 개발사업이 중단된 채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돼 있던 양평군 용문면 소재 온천리조트 건물과 온천부지를 지난 16일 매각했다. 금액은 103억원이다.

예보는 올해 대출금리 상승, 부동산 시장 경색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및 PF사업장 매각 등을 통해 2023년9월말 기준 1093억원을 회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파산재단 보유 부동산, PF사업장 등을 매각해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지원자금을 최대한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